2023. 6. 18. 22:35ㆍ에세이
많은 사람들이 눈앞의 현상을 가지고 좋은 일이 생겼다. 안좋은일이 생겼다. 미리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판단이 절대적으로 옳은 판단일까?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과거에 당신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가정하자. 그 사고로 인해서 당신은 수술을 받게되었고 그 수술에서 깨어나 스스로의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 당신은 과거와 180도 다른 삶을 살게되고 세상에 더욱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게되며 많은 부를 이루었다. 그렇다면 과거의 교통사고는 긍정적인 사건일까 부정적인 사건일까?
현재의 사건을 지금 당장 판단하고 결론 내리는 것은 발전에 대한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리고 여러가지 뜻하지 않은 사건들을 마주한다. 그 경험들로 인해서 사건들을 판단하게 된다. 긍정적이다, 부정적이다와 같이 말이다. 하지만 사건들에 대한 판단을 섣부르게 하는것은 아주 멍청한 행동이다.
과거의 사건들이 현재는 당시와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부정적인 일이 스스로에게 원동력이 된다든지, 긍정적인 일이 스스로를 나태하게 만든다든지와 같이 말이다. 또한 내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사건에 대한 경험이 나뉘기도 한다. 가장 많이 들어본 예시는 ‘컵에 물이 절반이나 있네?’ 와 같다.
그렇기에 지금 일어난 일, 부정적인 일이든 긍정적인 일이든 상관없다. 모든 ‘사건’에 대한 판단은 다른 결과들과 함께 봐야한다. ‘일희일비 하지말라’는 말을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이 또한 내가 하는 말과 일맥상통 한다.
‘과거’라는것은 3차원의 세상을 살고있는 사람에게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시간이나 마찬가지이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인 ‘민팍’은 과거또한 허상이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그 말인 즉슨, 너무나도 생생한 악몽, 전생체험, 트라우마 이 모든것이 머릿속에서 남아있는 이야기들이다. 악몽또한 꿈을 통해서 내가 직접 경험을 하였고, 전생체험 또한 내가 직접 경험한 듯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 두가지가 실제 생활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왜일까? 내눈앞에 있는듯 생생하긴 하였지만 머릿속에 기억으로만 남아있기 때문아닐까? 과거의 트라우마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앞의 두가지와 다르게 내 육체로 직접 겪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이루어지는 현상이 아니다. 그렇기에 내가 생각속에서 그 과거에 힘을주지 않는다면 더이상 과거는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 이야기를 뜬금없이 왜했을까? 현재도 과거가 된다. 미래는 현재가 된다. 과거는 더욱더 먼 과거가 된다. 하지만 사람은 ‘현재’만을 살아갈 수 밖에 없다. ‘현재’ 내게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때 미래의 멋진’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와~ 그래 옛날에 내가 (현재 좋지못한상황)이럴때도 있었지” 하며 털어넘기는건 어떨까?
과거라는 잔상에 묶여있으면서 ‘현재’라는 시간에 온전히 살지 못하는것 또한 너무나 불행한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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